본업 끝나고 부업, 그리고 자기계발까지... N잡러로 살다 보면 "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다"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되죠. 저 역시 그랬어요. 할 일은 태산 같은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, 결국엔 이도 저도 제대로 못 하고 번아웃 직전까지 가더라고요. 😭
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찾은 해결책이 바로 '타임 블록킹(Time Blocking)'이었어요. 그리고 이 방법을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무료 툴, 구글 캘린더로 실천하면서 제 인생은 180도 달라졌습니다. 오늘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, 제가 직접 부딪히고 터득한 가장 현실적인 N잡러의 시간 관리 비법을 전부 공유해 드릴게요!
타임 블록킹, 왜 N잡러에게 필수일까? 🤔
'타임 블록킹'은 단순히 할 일 목록(To-do list)을 나열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이에요. 하루의 모든 시간을 마치 레고 블록처럼 나누고, 각 블록에 '이 시간에는 이 일만 한다'고 명확하게 지정해두는 거죠. 해야 할 일(What)에 시간(When)을 입혀주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.
N잡러에게 타임 블록킹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완벽한 멀티태스킹 방지: 본업 하다가 부업 생각, 부업 하다가 개인 약속 걱정... 이런 '주의력 분산'을 막아줍니다. 정해진 시간에는 정해진 일에만 집중하니 효율이 극대화돼요.
- 현실적인 계획 수립: '오늘 안에 다 해야지'라는 막연한 계획 대신, '이 일은 2시간, 저 일은 1시간'처럼 구체적으로 시간을 배분하게 되어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.
- '쉼'을 보장하는 시스템: 일하는 시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쉬는 시간이죠. 타임 블록킹은 운동, 휴식, 취미 시간까지 미리 '블록'으로 확보해두기 때문에 번아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To-do 리스트는 '해야 할 일의 목록'이지만, 타임 블록킹은 '언제 그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약속'입니다. 이 작은 차이가 하루의 성과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답니다.
구글 캘린더, 이렇게 세팅하세요!
자, 이제 실전입니다. 구글 캘린더를 열고 저를 따라 차근차근 설정해보세요. PC 기준으로 설명하지만 모바일 앱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설정할 수 있어요.
1단계: 역할별 '캘린더' 분리하고 색상 지정하기
가장 먼저 할 일은 내 삶의 역할들을 캘린더로 나누는 거예요. 좌측 하단 '다른 캘린더' 옆의 '+' 버튼을 누르고 '새 캘린더 만들기'를 클릭해서 아래처럼 캘린더를 만들어보세요.- 본업 🏢 (예: 클래식 블루)
- 부업/N잡 💻 (예: 포레스트 그린)
- 개인 시간 🧘 (운동, 취미, 휴식 등 / 예: 캘린더 노랑)
- 자기계발 📚 (강의, 독서 등 / 예: 포도)
- 약속/일정 🤝 (병원, 미팅 등 고정 약속 / 예: 토마토)
각 캘린더에 다른 색상을 지정하는 것이 핵심! 이렇게 해두면 내 시간 분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.
2단계: 타임 블록킹 실전 예시
이제 만들어진 캘린더에 시간 블록을 채워 넣을 차례입니다. 처음에는 고정된 시간(출퇴근, 본업 시간, 식사 시간)부터 채우고, 자투리 시간에 부업이나 개인 시간을 배치하는 식으로 채워나가면 쉬워요.
시간 | 월요일 (예시) |
---|---|
07:00 ~ 08:00 | [자기계발] 영어 팟캐스트 듣기 |
09:00 ~ 12:00 | [본업] 오전 집중 업무 (보고서 작성) |
12:00 ~ 13:00 | [개인] 점심 식사 및 산책 |
13:00 ~ 18:00 | [본업] 오후 업무 (회의 및 이메일 처리) |
19:00 ~ 21:00 | [부업] 블로그 포스팅 2시간 집중 |
21:00 ~ 22:00 | [개인] 운동 (홈트) |
계획이 틀어지면? 유연하게 대처하세요!
"계획은 완벽한데, 꼭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요!" 당연한 일입니다. 타임 블록킹은 나를 옥죄는 감옥이 아니라, 목표 달성을 돕는 지도예요. 계획이 틀어졌을 때 자책하지 말고 아래 방법으로 유연하게 대처하세요.
- 드래그 앤 드롭: 구글 캘린더의 가장 큰 장점이죠! 갑자기 야근이 생겼다면, 저녁에 하기로 했던 부업 블록을 다음 날 아침이나 주말로 그냥 끌어다 놓으세요.
- 버퍼 타임(Buffer Time) 설정: 중요한 블록 사이사이에 15분~30분 정도의 '여유 시간' 블록을 만들어두세요. 앞선 일이 늦어지거나,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 이 버퍼 타임이 완충재 역할을 해줍니다.
- 하루 마무리 리뷰: 잠들기 전 10분, 오늘 캘린더를 돌아보며 '계획대로 됐네', '이건 못했네'를 체크하고 내일 계획을 간단히 수정하세요. 계획을 수정하는 것 또한 계획의 일부입니다.
완벽한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'지속하는 힘'입니다. 100% 지키지 못했다고 포기하지 마세요. 70%만 지켜도 여러분의 하루는 이전과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.
타임 블록킹, 포기하지 않고 실천하는 3가지 팁 💡
- 작게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늘리기: 처음부터 24시간을 다 채우려고 하면 금방 지쳐요. 일단 '본업'과 가장 중요한 '부업' 시간만 블록으로 정하고, 익숙해지면 개인 시간, 자기계발 시간을 추가해나가세요.
- '반복' 기능을 적극 활용하기: 매일 아침 1시간 독서, 매주 월요일 저녁 운동처럼 고정된 스케줄은 구글 캘린더의 '반복' 기능으로 설정해두세요. 매번 입력하는 수고를 덜어줍니다.
- 일요일 저녁은 '주간 계획' 시간으로: 일요일 저녁 30분은 다음 한 주를 계획하는 시간으로 블록을 설정해두세요. 지난주를 복기하고 다음 주의 큰 그림을 그려보면 한 주를 훨씬 더 주도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.
🚀 N잡러 시간관리 치트키
자주 묻는 질문 ❓
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,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입니다. 구글 캘린더를 활용한 타임 블록킹으로 잃어버렸던 시간의 주도권을 되찾아오세요. N잡러로서의 당신의 잠재력을 200% 끌어올릴 수 있을 거예요! 궁금한 점은 언제나 댓글 남겨주세요.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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